비 오면 ‘욱씬’거리는 관절 통증 예방하려면?
장마가 시작되면 ‘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’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. 반대로 관절염 환자들은 맑고 쾌청하고, 따뜻한 날에는 훨씬 통증이 덜하다고 말한다. 이 통증은 류마티스관절염 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골관절염, 그리고 온 전신의 관절통 및 근육통을 호소하는 섬유근육통 질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. 이런 현상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위해 많은 연구가 수행됐지만, 아직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. 다만, 외부온도가 떨어질 때,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질 때 관절막 주위의 신경이 자극돼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, 실제 많은 사람들에서 장마철과 같이 기압이 낮고 다습한 날씨일 때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. 그 밖에도 고온다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온종일 틀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데,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관절통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관절염 환자는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. ◆평소보다 통증과 뻑뻑함 심하면 운동 줄이고, 전후 스트레칭을 더 장기간 비가 오고, 저기압이라 통증이 심해졌다고 운동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. 그러나 운동을 중단하면 근육이 더 위축되고 약화 돼 관절을 보호